경주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였던 한우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경주시 강동면 유금리 축산농가 한우 40마리에서 침흘림, 사료섭취저하, 유두가피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신고돼 정밀검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주는 우리나라에서 한우 사육 규모가 두 번째로 큰 곳이어서, 방역당국과 축산농가가 초긴장 상태에 한우는 6만5000마리 가량. 이곳에서 구제역이 양성으로 판정되면 한우 수만마리가 살처분 되는 등 '재앙'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방역당국은 경주의 음성 판정에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으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보고 방역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며 "방역망이 설치되기 전에 전파된 구제역이 한 두건 더 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달 29일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뒤 지난 5일 인근 예천으로 확산되면서 6일에는 31번째로 영양군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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