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과 기관에 돈보다 값진 재능을 기부할 수 있어 보람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지역 장애인관련단체 홈페이지를 무상으로 제작, 기부한 계명문화대학 디지털콘텐츠학부 박성배 교수와 학생들.
이들은 지난 2005년 대구척수장애인협회 홈페이지를 무상으로 제작해 기부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자 재능기부를 본격 시작했다.
박성배 교수는 “몸이 불편해 자주 만날 수 없는 장애인들이 온라인에서라도 서로 안부를 묻고 정보를 공유하며,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제작해 줘야겠다고 생각한 후 학생들과 함께 재능기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12월 말 대구장애인재활협회의 남산보호작업장, 달서구월배노인복지센터 홈페이지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디지털콘텐츠학부 2학년에 재학중인 김락현씨는 “많은 돈을 기부하는 것은 학생입장에서 어렵지만 전공수업을 통해 배운 지식과 기술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재능기부는 정성만 있으면 된다”며 “앞으로도 재능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 기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와 학생들은 동영상 무상제작까지 기부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대백프라자에서 열린 장애우밴드 자유영혼의 공연에 사용할 동영상을 2개월여에 걸쳐 무상으로 제작해 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박성배 교수는 “재능기부 활동은 학생들에게 실력향상과 더불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며 “학생과 지역사회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재능기부 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