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기금회 비리사건 등의 여파로 개인이나 민간단체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들이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의 발길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 기초수급 노인과 저소득 독거노인등을 위해 쌀을 지원해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펼쳐 꽁꽁 얼어붙은 매서운 겨울바람을 녹이고 있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 홍광표 본부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경주시 복지지원과 직원들은 올 겨울 들어 가장 기온이 떨어진 10일 이른 아침부터 동천동 무료급식소 ;이웃집‘, 황오동 불국사무료급식소, 용강동 용강종합사회복지관, 성동동 경주가정폭력상담소 등 4곳에 쌀 100포대를 전달한데 이어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봉사를 하고 설거지를 도왔다.
이날 4곳의 무료 급식소에서는 1,000명 이상의 독거노인 들이 찾아 따뜻한 국과 밥으로 추위를 달랬다.
거동이 불편해 집밖 출입이 힘든 노인들을 위해서는 가정으로 도시락을 배달했다.
공단은 지난해 무료급식 노력봉사를 한데 이어 올해는 별도의 예산을 마련해 쌀을 지원하고 배식봉사활동을 펼쳤다.
공단 부녀회는 지난해 공단 설립 직후부터 매주 한차례씩 무료급식소에서 독거노인들의 배식과 설거지를 돕고 있다.
홍광표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 본부장은 “연말연시에 송년회 등으로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속 펼쳐 경주시민들 사이에서 ‘방폐물공단이 경주 최고기업’이라는 찬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