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11일 최근 고유가 등에 의한 경제적 부담 등으로 화목 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화목 보일러의 과열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부 시·군 주민들이 화목 보일러가 가스나 유류 보일러에 비해 위험성이 덜하다는 인식 부족 등에 의해 화재 발생이 많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0일 오후 7시31분께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이모씨(64)집 부엌 아궁이에서 개죽을 끓이다.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해 주택 50여㎡와 함께 인접한 토함산 자락 약 0.1㏊를 태워 소방서 추산 900만원 재산피해를 내고 약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울진지역에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북면 상당리 주택화재 등 3건이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이 같은 사소한 부주의로 지난11월 한달간 화목 보일러 및 아궁이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8여 차례나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화목 보일러 사용시는 너무 가열되지 않도록 적당히 나무를 넣어 조정하여야 하고 특히 연통이 지나가는 부분이나 천장부분이 가열되지 않도록 일정한 거리를 두고 주변에도 가연물을 적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보일러내 재처리를 수시로 처리해 연통의 막힘에 의한 역류로 인한 과열 방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북소방본부 한상대 본부장은 "겨울철을 맞아 각 관할 지역 소방서에 주민들에게 아궁이 및 화목보일러 안전 숙지교육과 안전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도민들에게 화재 발생시는 직근에 소화기 및 방화수 등을 비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히 진화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김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