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솔거미술관은 22일부터 4월 22일까지 '경북작가 공모전'에 선정된 6인의 작가 전시 중 첫 번째로 박심정훈 작가의 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가 경북 출신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향유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심정훈 작가는 1993년 생으로 경일대학교에서 사진·영상 전공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한 지역 청년 작가다. 그는 “정의되지 않는 것들을 이미지화하는 과정을 통해 새롭게 정의하고 규칙을 찾는다. 이 과정이 나를 사회인으로 살아가게 한다”며 자신의 예술 세계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18년부터 이어온 '어쩌면 그런 관계' 시리즈의 연장선에서, 10년간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수집한 이미지, 오브제, 사운드를 전시 공간 내에서 관계 맺도록 구성했다.    또 현실 풍경을 통해 죽음에 대한 태도와 관념을 시각화하며 우리가 죽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도 탐구한다. 더불어 ‘관계’의 개념과 함께 ‘정의’, ‘규칙’, ‘이미지의 확정’이라는 부수적 요소들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관계속에서 그려내는 촘촘한 인드라망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건 그의 오랜 고민과 숙련의 결과물에 다름없다. 이번 전시는 '응축의 진일보'된 시각이 관계의 형성과 추측의 기준을 통해 어떻게 발현되는지 살필 수 있는 전시인 동시에, 결과물의 이미지화를 통해 관계의 형성과 정의를 살펴보는 계기로서 작가가 탐구하는 ‘관계’의 의미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심정훈 작가는 '가녀린 봉쇄(광주)'전 외 개인전 5회, 'Super Facade Test: 실험적 발견과 새로운 연결고리', '다시 찾아간 숲에서(서울)'전 등 단체전 25회, 제1회 통영 국제트리엔날레단기 등 레지던시, '2022 예컨대 프로젝트 최종 선정(문화체육관광부)', '제1회 한국문화 체험 메타버스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등에 선정·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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