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된 지 2년이 지나고 있지만 울릉도의 경우 요양인력을 구하지 못해 장기요양보험법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시행되면서 전국 약 3586개소가 요양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울릉도에도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요양시설과 개인이 운영하는 공동생활가정이 운영 되고 있다. 하지만 울릉도의 경우 요양보호사 및 간호사, 물리치료사를 구하지 못하여 노인요양보험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주민들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울릉군에 유일한 노인복지시설인 송담실버타운(요양시설, 사진)에서는 현재 23명의 노인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으며, 입소 대기 신청자가 11명인데도 불구하고 요양보호사, 간호사, 물리치료사를 구하지 못하여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또 지난 9월에는 근무하던 직원이 퇴직 후 육지에 있는 요양보호사 교육원, 간호사협회, 교차로 등에 수없이 구인광고를 내고 있으나 울릉도에 취업하려는 자가 없어 급기야 전체 요양급여가 15%감산됐다. 송담실버타운의 관계자는“ 육지와의 접근성이 떨어져 모든 물가가 비싼 편이라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급여마저 감산되어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울릉군민이 요양보호사 교육을 받으려면 육지로 나가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최소한 3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며 교육비 50만원과 체류비 등을 부담해 최소 300-400만원의 경비와 체류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다들 포기 한다”며 밝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요양시설을 지어 놓고도 서비스를 못 받는다며 울릉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송담실버타운에도 입소를 시켜 주지 않으려면 왜 지었냐며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으며 입소 보호자들과 연계하여 본인 부담금을 내지 않겠다며 집단 민원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할 군 관계자도 안정적인 요양보호사를 공급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예산 문제로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조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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