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2024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을 통해 농촌 지역의 인프라 개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협약 체결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될 다양한 농촌 활성화 사업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포항시의 농촌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협약식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난달 27일 진행됐으며 농식품부와 함께 협약을 체결한 전국 21개 시·군의 농촌 지역은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하게 된다.
◆ 농촌생활권 활성화와 지역발전의 교두보 마련
포항시는 2022년부터 농촌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남부생활권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이를 바탕으로 ‘농촌공간 전략계획’ 및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농촌협약 체결로, 포항시는 남부생활권 내 3개 읍·면을 중심으로 총 343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주요 사업으로는 오천읍과 연일읍 중심지 활성화, 장기면 기초생활거점조성 사업이 포함되며 이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함께 포항시는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농촌 지역의 청년층 유입을 촉진하고 농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농촌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 자립을 돕고, 농촌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포항시는 2017년부터 진행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통해 관내 9개 지구에 590억 원을 투입하고 농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문화 및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 지역의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배후마을과의 상생발전도 도모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 중심의 사업들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각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경관농업과 관광의 융합 – 호미반도 유채꽃 축제
포항시는 경관농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호미반도 벼재배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2018년부터 유채, 메밀, 청보리 등 경관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50ha 규모의 경관농업 단지가 조성됐다. 봄철 유채꽃이 만개하는 호미반도는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풍경을 선사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특히 이달 5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호미반도 유채꽃 개장식은 포항시의 대표적인 농촌 관광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유채꽃과 지역 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자생단체의 퍼레이드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특화 맥주’도 현장에서 선보여, 방문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경관농업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한 ‘맛으로 보는 경관 푸드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지역 농산물과 요리 대회, 시연, 판매가 결합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포항시는 또한 지역 자생단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음악교실, 공예품 만들기, 요가교실 등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농촌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농촌 공동체가 더욱 단합되고, 지역 주민들이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치유농업, 지역사회와 건강을 잇다포항시는 치유농업을 통해 농업과 복지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치유농업은 농업 활동을 통해 신체적, 정서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으로, 특히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에는 치유농업 포럼을 개최하여,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농업과 복지의 결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활동은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는 또한, 치유농업을 통한 지역 주민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특히 치매 안심센터와 협력하여 치매 환자 및 가족들을 위한 전문적인 치료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업을 통해 정신적 안정과 치유를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농촌 지역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방된다.
◆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각적 노력
포항시는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해병대 군병력 지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해병대는 매년 봄과 가을철 농번기마다 대규모 일손 돕기를 진행하며 지난해에도 9486명이 농업 현장에서 도움을 줬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포항시 농업인들에게 중요한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포항시는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농촌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포항시는 또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교육과 지원을 제공하며, 농업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농업인과 노동자 간의 원활한 연결을 돕기 위해 맞춤형 인력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농업의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있다.
◆ 농촌, 도시를 넘어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
포항시는 다양한 농촌 발전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경관농업, 치유농업, 농촌협약 등의 사업들이 결합돼 포항시는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역 경제와 문화의 발전을 이끌어내고,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 모델을 완성해 나가는 포항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포항시는 이러한 혁신적인 농촌 발전 전략을 통해 누구나 찾고 싶은 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농업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포항시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사회의 활력과 번영을 이끌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