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에 지난 8일 구제역 최초 의심축이 신고돼 시작된 구제역 사태가 발생 십여일이 지나면서 영덕군의 체계적이고 강력한 방역활동에 힘입어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구제역확정판정이후 10일과 11일, 15일 의심축이 신고돼 긴장을 했으나 음성으로 판정나면서 3곳의 구제역발생지역외에는 관내에선 발생되지 않고 있어 안정감을 찾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군은 만약의 추가 발병을 우려해 지난주 방역초소를 20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 8일 구제역 의심사례가 접수되자 구제역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즉시 발생지 통제와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고, 16일 현재 16농가에서 기르던 가축 1,441두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 여기에는 축산농가측과 영덕군의 신속한 매몰지 선정과 장비투입, 공무원들로 구성된 살처분조가 큰 역할을 했다. 영덕 지역에는 구제역 발생이 처음 있는 일이라 공무원들은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또 다른 축산농가에게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일임을 공감하고 군 본청 계장급들로 살처분조를 구성하고, 영하의 날씨에 방역장비가 얼고, 노면이 결빙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래 살포와 부직포 설치 등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기울이고있다. 또 20개소의 방역초소에는 남·여직원 구분 없이 12시간씩 교대근무하면서 밤낮없이 방역에 임하며, 워낙 추운 날씨 탓에 손발이 부상당하는 직원들도 속출하는 가운데도 25시간의 직업끝에 살처분을 완료했다. 살처분 작업에 함께한 수의사 손상호씨는 “누구도 잘하지 않으려는 일을 공무원들이 협심해 본인의 일처럼 일을 하는 모습은 감동스러울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현장근무가 아닌 직원들은 실과소 담당별 축산농가488호에 대해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힘들지만 군민의 재산보호를 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근무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인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