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이 끝난 뒤 김연경(35·흥국생명)은 "대전 원정에서 마무리하겠다"며 전의를 다졌다.김연경이 V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건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 세 번이다. 이 세 번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한국 무대를 평정하고 해외로 떠났던 김연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스포츠계가 사실상 멈추자 2020-2021시즌 전격적으로 V리그에 돌아왔다. 김연경은 여전히 리그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자랑했지만 유독 챔피언결정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정규리그 6라운드에 전국을 돌며 '고별 경기'를 펼쳤던 김연경은 '라스트 댄스'의 마지막 무대가 대전 충무체육관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김연경의 바람대로 3차전, 혹은 4차전에서 올해 여자배구 최후의 승자가 가려지면 세계적인 배구 스타의 마지막 흔적이 대전 충무체육관에 남는 것이다.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절대 조급하게 경기하지 않겠다”며 “챔피언결정전은 무슨 일이든 다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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