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병원은 지난18일 환자와 보호자·직원 등이 함께하는 화합의 윷놀이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이 대학병원 1층 로비에서 3시간 동안 계속된 윷놀이 한마당에는 총 48명이 참여, 4명이 1개팀으로 구성해 12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100명이 넘는 보호자들은 관중이 돼 응원했고, 병원 직원들은 심판이 되기도 하고 간식도 날랐다. 병원 곳곳에서 승리의 환호와 패배의 탄식이 교차됐고, 예선에서 탈락한 팀들은 상대팀들을 응원하는 아량도 베풀었다. 상품으로는 치킨과 무릎담요가 주어졌지만 올림픽에서 금메달 받은 선수처럼 기뻐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 치료를 넘어서 즐기면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병원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 23일 이 대학병원 주차장에서 열린 희망 한마당 체육대회의 즐거움을 기억하고 있는 환자들이 윷놀이대회를 요청했고 병원 측이 흔쾌히 허락했다. 이 날 행사는 치료와 간호에 지친 모든 참석자에게 스트레스를 일시에 날려버리고 신바람 나는 화합의 한마당이었다. 대구보건대학병원 박준환 사무국장은 “다가오는 새해 명절에 맞춰 행사를 계획했는데 환자들의 요청이 있어 행사를 앞당겼다” 며 “환자들이 기뻐하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입원환자인 박규문(65·달서구 도원동)씨는 “오랜만에 크게 웃으니 몸이 다 회복된 것 같다”며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한 식구가 된 것처럼 느껴져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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