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11년부터 울릉도 녹색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2011년도 국비예산 10억원을 신규로 확보함에 따라 정부 차원의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내년에 반영되는 신규 예산은 지식경제부에서 울릉도 녹색섬 조성을 위한 세부계획 용역을 수립하고 이와 관련된 제반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울릉도 녹색섬 조성사업은 현재 내연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섬의 에너지원을 그린에너지로 전환해 탄소제로 섬으로 만들고 녹색관광, 녹색생활이 어우러진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비전의 종합적 실천 모델로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에너지, 관광, 생활, 환경 분야가 복합된 국내 최초의 사업이라는 점과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영토주권 수호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현재 도는 지난 11월1일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추진 중인 기본용역이 마무리되면 종합적인 구상 차원에서 정부에 용역 내용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를 근거로 지식경제부는 2011년에 국가의 관점에서 필요한 녹색섬 모델 조성을 위한 실천적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정부 차원의 사업계획이 완성되면 향후 2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 에너지원별로 민간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소형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급하고 독립전원 도서지역에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협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전기자동차 보급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져 '주민과 관광객이 보고 느낄 수 있는 녹색섬'으로 만들어 나갈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또 국제 녹색섬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하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 녹색섬 포럼을 울릉도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는 녹색섬의 위상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녹색섬 사업으로 울릉도는 현재 27만명 수준의 관광객이 50만명까지 증가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원 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울릉도 녹색섬 조성사업이 국비를 확보한 만큼 정부와 세부 내용을 협의해 대한민국이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녹색섬의 성공적인 모델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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