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남녀 3관왕을 차지했던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나란히 1위를 기록,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18일 강원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2025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김우진이 리커브 남자부 1위, 파리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함께했던 김제덕(예천군청)과 이우석(코오롱)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리커브 여자부 1위는 임시현이 기록했으며, 강채영(현대모비스)과 안산(광주은행)이 2, 3위를 차지했다.리커브와 컴파운드 남녀 각 상위 4명은 진천선수촌에서 주요 국제대회를 대비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다만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이 대회를 앞두고 진행되는 4차 월드컵에는 종목별 남녀 각 상위 3명만 출전할 수 있다.한국에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건 지난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한편 2026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 역시 기존 강호들이 상위권에 자리했다.최용희, 김종호(이상 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 이은호(한국체대)가 차례로 남자부 순위표 최상단에 위치했다.여자부에선 소채원(현대모비스), 심수인(창원시청), 한승연, 문예은(이상 한국체대)이 각각 1~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