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를 맞아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지역 내 미디어 교육과 창작 지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구미영상미디어센터가 시민들의 창작과 학습을 돕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지난해 총 22851명(드림큐브 5846명 포함)이 센터를 방문해 0∼10대 방문 비율이 49%에 달해 미래 미디어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드림큐브를 제외한 센터 방문객 분석 결과, 0∼10대 8344명(49%)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40대 3755명(22%), 30대 3401명(20%), 50대 이상 방문객도 990명(6%)에 달해 전 세대가 함께하는 미디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이용 유형별로는 시설 대관이 11790명 (69%)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상영관 이용이 8877명(75%)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디어 라운지는 1948명(17%)이 이용하며 시민들의 미디어 체험 및 창작 공간으로 활용됐다.구미영상미디어센터는 경북 최초의 영상미디어센터로 시민들이 영상 제작부터 상영, 편집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삼각대 등 총 39종 212대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시민들께 대여해 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1층에는 3D 상영과 7.1채널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상영관, 미디어 라운지, 기자재실, 2층에는 라디오 스튜디오, 1인 스튜디오, 편집실 등 영상 제작과 교육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전시 컨테이너 6개 동으로 구성된 드림큐브는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문화 감각을 자극하고 있다.구미영상미디어센터는 시민들이 영상 제작과 편집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지난해 모두 21개 강좌가 개설돼 4113명의 시민이 수강했다. 영상 촬영·제작·편집은 물론 태블릿PC를 활용한 디지털 드로잉, 사진 촬영, 스피치, 스마트폰 활용 강좌 등 맞춤형 교육이 진행됐다.특히 삼성전자와 협업한 ‘갤럭시 아카데미’를 통해 스마트폰 최신 기능과 애플리케이션 활용법을 교육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좌는 무료 또는 최대 1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돼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들께 미디어 기술을 배우고 창작할 기회를 넓혀, 구미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