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인근 영천의 종돈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25일 최양식 시장을 비롯 최삼호 축협장등 유관기관과의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안강읍 산대리 S농장 돼지 2만3000두와 노당리 위탁농장 돼지 532두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 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국 최대 한우사육단지인 만큼 혹시나 천연한우 브랜드에 이미지 손상을 막기위한 사전 차단방역을 하기 위해서다. 이번 살처분 농가인 안강읍 산대리 S돼지 농장과 영천 화남에서 발생한 구제역 농가는 소유주가 같아 사료차 이동이 매일 이루어지고 있어 예방적 살처분을 강행 하게 됐다. 시는 살처분 조치가 최종 확정되자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회의에서 우선 시 공무원 39명과 공수의18명을 살처분 요원으로 편성해 돼지농가 2만3532두수를 살처분 하게 됐다. 특히 경주는 한우집산지로 5570여가구에 6만5234마리의 한우를 사육해 경북도내 사육두수의 10.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업이 붕괴되면 관광업계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축산농가들은 초긴장 상태에 있다. 이와 함께, 영천시 경계에 위치한 안강읍 강교리, 서면 만불사, 아화리 등 3개 이동통제소에 구제역 방역 소독 작업을 더욱 강화하고 구제역 원천 봉쇄에 들어갔다. 또 시는 21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길목을 차단하고 있으며 축사소독도 하루 2차례 이상 실시하는등 차단방역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최양식 시장은 살처분 현장과 방역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처참한 상황에 처한 축산 농가를 생각하면 뭐라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고 " 이번 살처분을 통해 더 이상 구제역 확진판정 안 일어나도록 철저한 방역을 해달라"고 근무자에게 당부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살처분은 영천농장의 양성판정으로 인해 구제역이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예방적 살처분으로 시의 모든 행. 재정력을 집중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어, "매일 농장 소독은 물론이며 각종 모임을 금지하고, 구제역 발생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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