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사장 민계홍)은 지난 24일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 첫 반입되는 과정에서 경주시의회 의원과 일부시민들의 반입 반대가 있었으나 처분시설인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에 방폐물을 첫 반입, 방폐장 운영을 시작했다. 방폐물관리공단은 울진 원전의 임시 저장고가 포화됨에 따라 23일 울진원전의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1,000드럼을 전용 선박을 통해 바닷길로 운반해 첫 반입했다. 방사성 폐기물은 경주 방폐장 지상건물인 인수 저장시설내에 보관되며, 현재 공사중인 지하 처분고가 완공되면 처분고로 옮겨져 최종 처분된다. 인수 저장시설은 방폐물 인수 및 보관을 위해 지어진 안전한 건물로 견고한 철근 콘크리트구조에 방사선 누출을 차단하기 위한 최첨단 안전, 보안설비를 갖추고 있다. 인수저장시설 외부에는 환경방사선 감시기 6대가 설치돼 방사선량을 지역주민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방사선은 X-레이촬영시의 5분의 1수준인 연간 0.01밀리시버트 이하로 관리된다. 이번에 방폐물이 반입됨에 따라 방폐장 특별지원금 3,000억원 가운데 나머지 1,500억원이 경주시 특별회계로 이체돼 경주시가 다양한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방폐물 반입에 따라 드럼 당 63만7,500원의 반입수수료가 지급된다. 반입 수수료의 75%는 경주시에 귀속돼 각종 지역 지원 사업을 시행하게 되며, 25%는 방폐물공단이 직접 지역 발전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민계홍 방폐물관리공단 이사장은 “경주 방폐장 운영으로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처분을 통한 자연환경보존과 원자력발전을 통한 안정적인 에너지확보를 뒷받침하게 됐다”면서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를 세계적인 친환경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원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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