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은 27일 시청에서 그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한수원본사 도심권이전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경주 주민들을 위한 대안과 비전을 담은 황금보따리를 풀었다.
여기에는 최 시장이 평소 고민해온 미래의 경주발전상과 한수원 본사 도심권이전으로 인한 극심한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양북면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우선 3대 국책사업의 하나인 한수원본사 이전문제가 다시 불거져 동경주 주민들과의 갈등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 방안은 본사이전에 대한 근본적인 해소 방안으로 동경주에 위치한 양북, 양남, 감포 지역발전에 있어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한수원 도심권이전을 자신했다.
최 시장은 한수원본사 시내권 이전 논란의 배경은 한수원 본사직원들이 오지 않으려고 하고 장항리 부지는 한수원이 입지하기에 매우 협소해 한수원 연관기업이 들어오기를 꺼려하고 있다. 또 경주시내권 보다 울산권에 흡수돼 경제적 효과가 반감되는 우려가 있어 죽 쒀서 개 주는 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수원이 원하는 입지로 이전할 경우 "자본금 2000억원 규모의 시드머니로 동경주 개발 법인을 설립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본금은 시 귀속으로 1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1단계 50만평)하며 조성된 산업단지는 원금 2000억과 20% 내외의 수익(400여억원)을 회수해 골프장 같은 수익사업 운영하면 100명 이상의 지역고용 및 농산물 납품 등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골프장 수익금 연간 30여억원을 활용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여건 개선(원어민 교사 등), 복지사업 등에 효과적인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동경주개발주식회사는 회수된 원금 2000억원으로 동경주지역 집중 개발하고 이후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 관광휴양 단지개발, 장수촌 건설, 예술인촌, 제2보문단지 건설 등 다양한 수익 및 공익사업 수행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또 산업단지 배후에 10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편의시설, 교육 시설을 갖춘 배후단지 조성 시 양북 일대가 인구 1만명 규모의 대읍으로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시장장옥신축, 면사무소 신축, 용동·권이 진입로, 감은사, 문무대왕릉 주변정비 등 모두 16개 사업에 4605억원 투자하면 지역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또한 현재 쓸 수 있는 1500억원의 방폐장특별지원금으로 각종 기반시설, 주민숙원사업 등 동경주 지역에 투자해 시내권과 버금가는 발전상을 내놓았다.
특히 최 시장은 한수원본사 부지에 '원자력인력교육원'을 설립해 연간 1만명 규모의 교육생을 교육하는 산업인력 양성 메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제논배경과 그동안 시가 추진해왔던 경과를 설명하고 "미래 경주발전을 위한 공존의 길을 찾고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이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