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팬과 함께하는 기부 경매 캠페인 'K리그 원 오브 원'(One of One)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K리그 원 오브 원은 K리그 공식 수집품을 경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연말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맹은 기부 경매 캠페인이 다른 리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K리그만의 독창적이고 팬 친화적인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K리그에 수집 문화를 전파하고 팬과 함께 사회 공헌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경매 물품은 선수 친필 사인이 담긴 트로피, K리그 경기 기록지, K리그 올스타전 유니폼, 축구공 등이다.모든 물품은 브레이크앤컴퍼니가 운영 중인 'brg 그레이딩 서비스'를 통해 정밀한 진품 검증을 거쳐 공식 인증서와 함께 제공된다.
첫 번째 경매는 카드 거래 플랫폼 브레이크(BREAK)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달 16∼29일 약 2주 동안 열린다. 2025시즌 2∼3월 '이달의 상 트로피' 5종이 대상이다. 황선홍 이달의 감독, 이지호 이달의 영플레이어, 주민규 이달의 선수, 정승원 이달의 골, 이광연 이달의 세이브 레플리카 트로피는 각 수상자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치열했던 경기 순간이 담긴 K리그 경기 기록지 원본도 경매에 출품된다. 울산 HD, FC서울, 전북 현대, 대전하나시티즌, FC안양이 치른 주요 경기 기록지가 먼저 공개된다. 이후 타 구단 주요 경기 기록지도 순차적으로 경매에 나온다.
박지성, 고 유상철, 이천수, 이동국, 신태용, 서정원 등 한국 축구 레전드의 친필 사인이 담긴 과거 올스타전 유니폼, 축구공 등도 경매 대상이다.
이 밖에도 K리그 원 오브 원 캠페인 관련 소식과 새 경매 물품 공개 등은 브레이크 앱과 K리그, 브레이크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된다.
정용석 브레이크앤컴퍼니 대표는 "원 오브 원 캠페인이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