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이 국내 플래그풋볼(미식축구를 변형한 스포츠) 육성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대한미식축구협회(KAFA)는 군위군을 ‘플래그풋볼 유소년 육성 거점 지역’으로 지정하고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장비 보급, 지도자 파견, 지역 리그 운영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대한미식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한세실업배 KNFL'가 지난 18일 군위종합운동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 14일 ‘광개토볼’ 결승전까지 이어진다.SBS Sports는 정규리그와 결승전을 포함한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 개막에 앞서 온라인 스트리밍과 하이라이트, 선수 인터뷰, 경기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오는 2028년 LA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플래그풋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청소년 플래그풋볼 i-League 전국대회 주요경기를 국내 방송사 최초로 생중계해 시청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군위군은 이번 대한미식축구협회의 플래그풋볼 활성화 정책에 맞춰 군비 지원과 교육행정 연계를 통해 실질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역 내 초등학교 및 청소년센터 중심의 시범 리그 운영을 이미 시작한 상태다.김진열 군위군수는 “플래그풋볼은 장비 부담이 적고 안전해 아이들이 처음 접하기에 매우 좋은 스포츠"라며 "KNFL를 통한 협업은 군위군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꿈의 무대가 되고 지역사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스포츠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인구 유입을 중장기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 플래그풋볼 i-League 대회를 군위에서 개최해 지속 가능한 스포츠 문화로 자리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대한미식축구협회 관계자는 “스포츠의 힘은 지역을 살리고, 교육을 바꾸고, 문화를 만든다”며 “군위군과 같은 지자체와 함께 미식축구와 플래그풋볼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