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이 무려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감격의 순간을 맛봤다.손흥민은 토트넘 공식전 454경기 동안 173골을 쏟아내 역대 토트넘 최다득점 5위에 랭크됐고 역대 최다 출전 순위는 7위에 오를 정도로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시즌 연속 공식전 두 자릿수 득점까지 작성하며 이름값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팀 내 득점 순위에서는 4위로 밀려 '파워 스프린터'의 위력이 줄면서 결정력도 함께 줄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토트넘도 애초 올해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다가 결국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계약 연장 옵션'만 가동하며 결별의 실마리를 남겨놨다.이 때문에 유럽 언론들은 이번 시즌 내내 손흥민의 이적설을 전하며 토트넘과 아름다운 결별을 예상해왔고 최근에는 다시 '사우디아라비아 러브콜'이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