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오전 11시  구미 박정희 생가를 방문했다. 대통령 선거 1주일을 앞둔 이날 방문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원 메시지 등을 기대했지만 별다른 얘기는 없었다.   이날 박 전 대통령 방문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유영하·구자근·강명구 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동행했다. 특히 생가 방문 소식을 듣고 찾아온 지지자들과 김문수 후보 선거 운동원 등 700여명이 대거 몰려 박근혜를 연호했다. 박 전 대통령은 10여분 정도 생가에 머물며 추모관에서 참배한 뒤 방명록은 작성하지 않고 곧 바로 이동했다. 또 차로 이동하기에 앞서 기자들 앞에 잠시 멈춰 짤막한 인사말만 전했을 뿐 정치적 언급은 없었다. 박 전 대통령은  "요즘 나라 사정이 여러모로 어려워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었는데 며칠전에 김문수 후보께서 이곳 구미 아버지 생가, 옥천 어머니 생가를 방문한 모습을 보고 저도 찾아 뵙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오늘 오게 됐다"며 "오후에는 옥천에 있는 어머니 생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한 뒤 곧바로 차에 올랐다.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49주기 기일에 구미 생가를 방문한 뒤 지난해 22대 총선 당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고 지난해 11월에는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7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공개 행보를 늘려가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