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용노동청이 최근 3년간 대구ᐧ경북에서 산재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포항지역을 '위험상황 관리지역'으로 선정하고 26일 주요 산업단지 내 고위험사업장을 일제 점검했다.    '위험상황 관리지역'은 중대재해 현황을 분기별로 분석해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거나 다수 발생한 지역을 집중 관리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포항시를 위험상황 관리지역으로 선정한 것은 대구 달성군과 대구 북구에 이어 세 번째 사례다. 이번에 지정된 포항시는 최근 3년간 제조ᐧ기타업에서만 20명의 산재 사망자가 발생해 대구ᐧ경북지역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근로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총 16명이 7개의 점검반을 구성해 포항시 주요 산업단지 내 50인 미만 고위험사업장 약 20곳에 대해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4대 금지 캠페인 등 필수 안전수칙 준수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 간담회를 통해 포항지역 4대 철강업체 및 협력업체와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경영책임자의 안전의식 강화와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안전인식 개선 및 안전문화 현장 안착을 위해 대구고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안전관리전문기관, 4대 철강업체 및 협력업체 경영책임자는 공동으로 '안전문화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윤수경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위험상황 관리지역으로 선정되는 경우 점검 강화 등 집중 관리할 방침이며 해당 지역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작업중지 및 감독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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