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첫날인 27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여자 100m 예선에서 선수들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구미시민운동장 일원에서는 45개 종목에 출전한 43개국 선수단 1193명이 육상 종목별 아시아 왕좌를 다툰다. 첫날 종합성적 선두는 금메달 5개를 거둔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은 20km 경보 남녀 부문을 모두 우승했으며 해머던지기·창던지기·세단뛰기 각 종목의 여성 부문에서도 금메달을 휩쓸었다. 이와함께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2m15를 1차 시기를 넘으며 결선 진출권을 쥐었다.우상혁은 구미에서 통산 3번째이자 2회 연속 아시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2023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에서 2m28을 넘고 우승했다.남자 100m 경기에서는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과 서민준(21·서천군청)이 나란히 준결선에 진출했다.선수들의 열전만큼 취재열기와 관중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30도에 육박하는 낮 기온에도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은 연신 부채질을 하며 우상혁이나 나마디 조엘진 등 한국선수의 경기가 시작되면 뜨거운 함성으로 응원했다. 각국에서 온 100여명의 취재진이 경기장에 몰리며 프레스센터에는 자리가 부족하기도 했다. 시민운동장에서 오후 6시 30분경 시작된 개회식에는 1만50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구름 관중이 몰렸다.    이날 개회식은  '아시아의 꿈, 구미에서 세계로'라는 대회 슬로건 아래 구미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공연이 무대를 수놓았다. 이어 다이나믹듀오, 거미, 송소희, 영탁, 엔플라잉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구미아시아 육상 선수권 대회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며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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