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의 마지막 10곳을 선발하기 위한 예비지정 결과가 나왔다. 정부는 예비지정된 18개 기획서 가운데 10개 이내를 선정해 오는 9월 발표할 예정이다.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예비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글로컬대학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낼 30개 안팎의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2023년과 2024년 각각 10개의 대학이 선정됐다. 글로컬대학에는 규제혁신 우선 적용, 범부처·지자체 투자 유도, 지방대학육성법 상 특성화지방대학 지정에 따른 행정·재정 우대 등 혜택이 주어진다. 당초 올해와 내년에 각각 5개 대학을 지정하고자 했으나, 대학간 경쟁 과열 및 장기화 피로도 등을 고려해 올해 10개 이내로 지정 절차를 마치기로 했다. 올해가 마지막인 글로컬 대학30 사업에는 총 81개교가 5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세부적으로 단독 신청 37개(37개교),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5개(10개교),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13개(34개교)였으며 평가 결과 총 18개(25개교)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이 중 4개교(경남대·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한남대)는 지난해 예비 지정 대학에 선정됐으나 탈락했던 학교다.   새로 예비 지정을 받은 14개 대학(연합)은 ▷경성대 ▷계명대 ▷국립금오공과대 ▷부산외대 ▷순천향대 ▷연암대 ▷전남대 ▷전주대-호원대(연합)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 ▷충남대-공주대(초광역 통합)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초광역 통합) ▷한밭대 ▷한서대다.   영남권(부산·대구·경북)과 충청권(대전·충남) 각 4개교가 선정됐고 호남권(광주·전북)이 3개교가 선정됐다.신청 유형별로는 단독 12개 연합 또는 통합이 각각 3개였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일반대가 12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남 3곳, 광주·대전·부산 각 2곳, 대구·경북·경남·전북·전남·제주 1곳, 초광역 3곳이었다.예비 지정 대학들은 8월 초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혁신기획서의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본지정 평가는 9월 중 종료된다. 교육부는 예비 지정 대학의 혁신기획서 18개를 교육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본지정 대학의 실행계획서도 9월 공개할 예정이다.또 예비지정 대학들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서를 평가해 오는 9월 중 10개 이내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