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거포 최형우(KIA 타이거즈)와 떠오르는 스타 거포 안현민(kt wiz)이 리그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경쟁한다.   KBO 사무국은 2일 최형우와 안현민을 포함한 6명의 월간 MVP 후보를 선정해 발표했다.   먼저 최형우는 5월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7, 장타율 0.721, 출루율 0.505로 해당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1983년생의 베테랑 최형우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월간 4할대 타율을 찍었고 안타(35개) 공동 3위, 타점(23개) 5위로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5월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안현민은 한 달 동안 9개의 홈런을 몰아쳐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달 2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데뷔 첫 만루포를 날렸다. 타점은 29개로 5월 공동 1위, 장타율 0.706과 득점 18점은 각각 2위다.이밖에 5월 26경기에서 홈런 10개와 타점 29개로 1위를 차지한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도 강력한 월간 MVP 후보다. 투수로는 오원석(kt)과 드루 앤더슨(SSG 랜더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3명의 선수가 후보다.   오원석은 5경기에서 4승 무패로 5월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95로 3위를 했다. 특히 그는 5월 등판한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에 성공해 확실한 선발 노릇을 했다.   앤더슨은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0으로 평균자책점 부문 월간 1위에 올랐다. 29⅔이닝 동안 단 1점의 자책점만을 내줬고, 삼진 39개를 잡아 이 부문 3위를 했다. 3∼4월 월간 MVP 폰세의 활약은 5월에도 이어졌다.   폰세는 5월 5경기에서 3승 무패, 33이닝을 던져 투구 이닝 4위, 평균자책점 1.91로 2위, 탈삼진 44개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17일 대전 SSG전에서는 9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18개)을 수립했다.   KBO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정한다. 팬 투표는 2일 오후 1시부터 8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주고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 후원을 받아 MVP 수상 국내 선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을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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