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 자당 출신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탄핵, 파면, 그로 인한 보궐선거, 대선 패배, 거대 여당, 당 리더십의 실종, 민심의 이반. 보수 정당으로서의 정체성과 존립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국민의힘’이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그러나, 아직 문은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마지막 선택지가 남아 있다. 그 해답은 명확하다.당대표는 김문수, 원내대표는 안철수이다.이 조합은 단순한 인물 구성이 아니다. 두 사람은 이미 국민의 선택을 받아본 리더들이며, 수치로 입증된 국민적 신뢰를 상징하는 인물들이다.김문수는 2025년 제21대 대선에서 1,439만 5,639표(득표율 41.2%)를 얻었다. 안철수는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 699만8342표(득표율 21.4%)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득표수를 단순 합산하면 2139만3981표, 득표율 기준으로는 62.6%에 달한다. 두 사람의 득표 이력은 단순 합산의 의미를 넘어선다. 김문수는 보수 진영에서, 안철수는 중도·무당층에서 강한 지지를 받았다. 이질적 지지 기반을 가진 두 사람이 각기 다른 층의 신뢰를 얻었다는 사실 자체가, 지금 국민의힘에 가장 필요한 확장성과 통합의 가능성을 상징한다.김문수는 오랜 성찰 끝에 보수의 철학을 자기화한 실천적 리더이다. 노동과 복지, 시장과 공동체의 균형을 행정 경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해 온 인물이다. 그의 정치에는 책임이 있고, 철학이 있으며, 시대를 관통하는 분명한 성과가 있다.안철수는 시대를 읽는 미래 전략가이자 중도 실용의 상징이다. 의사이자 과학자, 창업가이자 정치인으로서 디지털 혁신, 교육 개혁, 과학기술 기반 성장 전략을 누구보다 앞서 제시해 온 인물이다.이 두 인물은 성향도 다르고, 배경도 다르다. 지지 기반은 겹치지 않는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의 조합은 보수와 중도, 원칙과 실용, 세대 간의 간극을 아우를 수 있는 외연 확장의 시너지로 작용할 수 있다.일부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김문수는 젊은 세대에게는 다소 낯선 이미지일 수 있다.”, “안철수는 당내 기반이 약하다”고. 하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기존 정치 구도의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결합의 가능성이다.익숙함보다 간절함, 구도보다 성과에 집중할 때이다. 오히려 서로의 약점은 보완될 수 있으며, 서로의 강점은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김문수의 철학은 안철수의 외연을 단단히 지지해 주고, 안철수의 실용은 김문수의 가치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이 조합은 단순한 보수 연합을 넘어, 보수 재구성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지금 국민의힘이 택해야 할 길은 철학과 실용, 원칙과 확장력, 전통과 미래 전략이 조화를 이루는 리더십이다. 국민은 단순한 구호보다 이성과 실용에 기초한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 정쟁과 갈등에 지친 민심은 이제, 결과로 증명된 실용과 책임의 정치를 갈망하고 있다.정치는 다시 신뢰를 회복해야 하며, 신뢰는 증명된 리더십을 통해 다시 시작된다. 이 순간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 앞에 설 수 있는, 신뢰받을 수 있는 기회의 문은 열려 있지만, 오래 머물지 않을 것이다.김문수와 안철수.이 조합은 국민의힘을 다시 뛰게 할 진심 어린 해답이며, 시대의 요청이다. 결단은 지금 시작돼야 한다. 절차는 뒤따를 수 있지만, 민심은 주저함을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