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번 봉정사 극락전(국보 15호)이 보수 7년여 만에 곳곳에서 목재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난 4일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소장 황평우)에서 밝혔다. 봉정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을 지닌 곳으로 유명하지만 정작 봉정사의 역사에 대해 알려주는 기록은 전무한 편이다.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능인대덕이 수도를 한 후 도력으로 종이 봉을 만들어 날렸는데 이 종이 봉이 앉은 곳에 절을 짓고 봉정사라 하였다고 전설이 있다. 봉정사 극락전은 고려시대 목조건축물로 부석사 무량수전보다 건립시기가 이른 것으로 확인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아울러 일제 때 일본기술을 이용해 해체 수리된 것이 아니라 순수 국내 기술을 이용한 건물로도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 소장은 “우리나라 목조문화재를 대표하는 안동 봉정사 극락전의 전면 도리부분과 측면 보, 측면 창방 부위에서 목재가 부분 이탈되는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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