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과 손잡고 이공계 인재 양성에 나선다.달성군은 오는 24일부터 ‘2025학년도 DGIST 과학창의학교’의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총 100명이다. 수학·과학 중심의 융합 교육과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과학창의학교’는 달성군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전 과정이 DGIST 캠퍼스 내에서 진행된다. 서울대와 KAIST 출신의 DGIST 전임 교수와 과학고, 영재학교 출신 현장 교사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해 수준 높은 강의와 실습이 이뤄질 예정이다.세부 교육과정은 ▲초등 융합과정(수학·과학) ▲중학 기초과정(수학·물리·화학·생명) ▲중학 심화과정(수학·물리·화학·생명)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수업은 DGIST의 연구시설과 실험 장비를 활용한 체험 중심으로 진행돼, 이론과 실습을 연계한 차별화된 교육이 기대된다.모집은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이메일, 방문, 등기우편으로 접수받으며 전형은 서류심사, 문제해결력 평가, 면접의 3단계로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는 8월 8일 발표된다. 교육비와 전형료는 전액 무료이며 사회통합전형(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장애학생 등)에 해당하는 학생은 전체 정원의 20% 이내에서 우선 선발된다.과학창의학교는 단기 운영에 그치지 않고 향후 연차별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료생에게는 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심화과정 진급 기회를 제공하고, 고등학교 진로 연계 학부모 교육, 방학캠프, 특강 등도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과학창의학교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미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DGIST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창의인재 양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