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김영석)의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이 타 시군보다 한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대책회의에서 시 전역의 소사육 농가(2,063농가 37,870두)에 대해 예방접종을 결정하고 지난 3일부터 바로 예방접종에 들어가 이틀 만에 36%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5일까지 총 70%의 예방접종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7일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타 지자체의 경우 예방접종을 결정하고 백신을 확보했으면서도 접종인력을 구하지 못해 예방접종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비교한다면 영천시의 대응은 아주 신속하다.
영천시는 소에 대한 예방접종 결정 후 인력확보를 위해 바로 경북대학교의 협조를 구해 수의과 학생들을 확보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시의 신속한 구제역 방역대책은 지난해 말 영천시 화남면 종돈장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도 돋보였다.
시는 구제역의 확산방지를 위해 양성판정이 나기 전 종돈장의 계열화 농장 6곳과 반경 3km이내의 농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신속 실시해 지역 내 구제역의 대량 확산을 막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안동지역에서 구제역 첫 발생 후 다음날 바로 농업기술센터에 구제역 상황실을 운영하며 지역 내 구제역 유입차단에 안간힘을 써 왔다.
900여 공직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주말과 휴일, 밤·낮없는 근무 및 노력 등도 일조했다. 특히 김시장은 매몰현장에서 나오는 직원들을 한밤 중, 새벽 없이 일일이 나가 직원 한사람 한사람을 안으며 격려해 직원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에 파견 나온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등의 관계자는 “영천시 공무원의 신속한 대응을 보며 정말 놀랐다“고 대책회의 석상에서 칭찬을 하기도 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주말, 휴일 없이 솔선 해준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다. 각종 현장에서 공직자로서의 강인한 정신력을 발휘하는 직원들을 보며 영천의 밝은 미래인 것 같아 어려운 속에서도 힘이 불끈 솟는다. 처음의 마음가짐으로 구제역 완전박멸 때까지 앞으로도 잘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