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끼니조차 챙기기 힘든 이웃들에게 한 상 가득 ‘온기’가 전해졌다.포항시 청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양성근·도명호)는 23일, 영양 섭취가 부실한 독거노인과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 25가구에 간편식으로 구성된 ‘온(溫)기 수라상’ 키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협의체가 운영하는 특화 복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더운 날씨로 인해 기력이 약해진 독거노인·장애인 등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식사 준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중점을 뒀다.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여름철 보양식 대체가 가능한 간편 조리식 위주로 꾸려진 식사 키트를 전달했다. 더불어 위기상황 발굴과 복지상담도 병행해 사각지대 제로화를 목표로 했다.양성근 청하면장은 “바쁜 농번기에도 지역을 먼저 생각해주신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행정도 복지의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청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사업 외에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출생아 백일 축하물품 ▲초등 입학생 입학축하품 ▲어린이날 놀이터 운영 ▲장애인시설 위문 ▲거동 불편자 대상 이미용 서비스 등 세대별 수요에 맞춘 다양한 특화사업을 연중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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