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25학년도 파란사다리 사업에 대구·경북권 주관대학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영남이공대 총 60명의 학생들이 오는 7월부터 약 한달간 호주, 영국, 베트남의 자매대학에서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파란사다리 사업은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다문화가정·장애인 등) 대학생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균등한 출발선에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국가 지원 프로그램이다.영남이공대 2025학년도 파란사다리 해외 연수는 영남이공대 재학생을 호주 시드니 빅토리아대학에 24명, 영국 버튼 앤 사우스 다비셔 대학 14명, 베트남 반랑대학(Vanlang University) 22명 등으로 구성되며 베트남 연수에는 수성대(4명)와 구미대(8명) 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타교 간 교류 연수의 의미도 더한다.특히 올해 파란사다리 사업에는 총 3억3600만원 예산이 책정돼 항공료/숙식비/현지 체험 비용 등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학생 1인당 약 500만원의 연수비를 전액 지원한다.이와 관련해 영남이공대는 지난 24일 오후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2025학년도 파란사다리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발대식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한 연수 참여 학생과 인솔 교수진, 교직원들이 참석해 사전교육, 안전수칙, 연수 일정 등을 공유했으며, 총장 축사와 참가 학생의 각오 발표가 이어졌다.이재용 총장은 "해외 현장에서 언어와 전공,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국제적 감각과 소통 능력을 키워 글로벌 취업까지 생각하는 진로 설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국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의 글로벌 취업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