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기상악화로 인해 동해의 끝 섬 울릉도의 거주하는 주민들이 갑자스런 발병에 의료서비스의 시기를 놓친다는 지적이다. 울릉도 주민들은 발병이 났을 때 울릉보건의료원에서 내원해 현지에서 치료할 환자와 육지로 후송 할 환자를 나눠 진료를 한다. 육지 대형병원으로 후송 할 환자는 여객선편으로 이동해 치료를 하곤 하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면 경북도소방본부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및 해군 등에 헬기지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헬기마저 기상의 영향을 받아 통제되는 일이 허다해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 9일 어지럼증과 보행 불안 등의 이유로 울릉보건의료원에 내원한 남모(56·울릉읍)씨는 뇌경색으로 진단, 급히 육지대형병원으로 후송이 필요한 상태로 판단, 협약이 체결된 소방본부, 해경, 해군 등에 연락을 취했지만 날씨의 영향으로 헬기투입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고환파열로 지난 8일 내원한 이군(6·울릉읍)도 10일 오전 10시 44분께 남씨와 함께 동해해경에서 지원한 헬기에 실려 강릉 동인병원으로 후송됐다.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정말 이럴때 울릉도가 도서 낙도인게 실감 난다”며“ 특히 혈관계통과 뇌 계통의 환자들은 긴급을 요하는 상황이지만 기상이 안 좋아지면 하늘과 날씨 탓 만 할 수밖에 없어 첨단 시대인 21세기 속에 울릉도는 조선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며 말했다. 조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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