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구지면 지역 내 주요 교차로 2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며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안전 확보에 나섰다.달성군은 30일 창리네거리와 창3리입구 교차로에 대한 회전교차로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6억3000만원이 투입됐다.창리네거리에는 회전교차로 1기와 고원식 횡단보도 4곳, 창3리입구에는 회전교차로 1기와 횡단보도 2곳이 각각 설치됐다. 해당 교차로들은 평소 교통량은 많지 않지만 구조적 한계로 인해 사고 위험이 크고 운전자 불편이 잦았던 곳이다. 특히 창리네거리의 경우 기존 신호체계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됐고, 창3리입구는 황색 점멸등만 있는 비신호교차로로 잦은 사고 발생이 우려돼 왔다.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회전교차로를 도입하는 동시에 진입 전 횡단보도 일부를 고원식으로 교체했다. 진입 전 설치된 고원식 횡단보도와 교통섬을 중심에 두고 회전하도록 설계된 회전교차로의 구조는 차량의 자연스러운 감속을 유도해 교통 흐름 개선과 보행자 안전 확보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창리네거리 인근 주민은 “신호 대기 시간이 줄어 운전이 한결 편해졌고 보행 환경도 훨씬 안전해졌다”고 했고, 창3리입구 인근 상인은 “사고가 잦아 불안했는데, 회전교차로 설치 후 통행이 훨씬 원활해지고 안전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회전교차로 설치를 통해 창리네거리 주변의 교통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환경 개선으로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