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에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포항시 북구보건소가 ‘삶의 마지막’을 주제로 한 교육에 나섰다.포항시 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1일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웰다잉(Well-Dying)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삶과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남은 삶을 더욱 의미 있게 준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건강하게 살아가는 ‘웰리빙(Well-Living)’과 존엄한 죽음을 준비하는 ‘웰다잉’의 개념을 함께 다루며, 삶의 마무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유도했다.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죽음을 두려움이 아닌 준비해야 할 삶의 일부로 바라보게 됐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포항시 북구보건소 함인석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죽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더욱 의미 있는 삶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고령화에 따른 다양한 정신건강 및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치매 조기검진, 인지재활프로그램, 가족 힐링캠프 등 통합 치매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