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말부터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조태열 외교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정상회의 준비, 집행업무 총괄을 맡아 APEC 관련 회의, 제반 행사, 홍보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도와 경주시가 협업해 만들어진 APEC 준비지원단이 APEC 관련 회의 및 부대행사, 숙박시설, 교통 및 수송, 의료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업무를 수행하면서 철저한 지원체계를 확립한 상태다.여기에 각계각층 전 분야의 시민들의 동참을 위해 민관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APEC 성공개최추진위원회 ▲경북도 내 각계각층 단체 대표 및 회원 등 1000여명으로 구성된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 ▲자원봉사단체 및 개인으로 구성된 시민자원봉사단까지 시민들과 함께하는 APEC 정상회의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도 진행되고 있다. 우선, 주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120억원을 들여 정상회의장을 조성 중이다. 에스컬레이터, 승강기 등의 시설환경 개선과 함께 종이 없는 정상회의를 구현하기 위해 LED영상 구축, 빔프로젝터 교체 등에도 힘쓴다.또 172억원을 투입해 HICO 야외전시장이 있던 곳에 미디어센터를 건립한다. 메인 브리핑룸(360석), 브리핑룸(100석), 브리핑룸(100석), 인터뷰룸, 국제방송센터, 방송부스, 기자실, 케이터링룸 등 최적의 보도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K-푸드, 의료 등 문화와 첨단기술을 홍보하는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80억원을 들여 국립경주박물관에 짓고 있는 만찬장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적인 미를 살리기 위해 석조계단, 처마, 들어열개문, 서까래 등 전통적 요소를 설계에 반영했다. 경주엑스포 광장에 지어지는 전시장의 경우, 정상회의 중에는 한류문화를 보여주는 세일즈 코리아의 장으로 활용되며, 정상회의가 끝난 후에는 APEC 정상회의 개최 기념 홍보관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예정이다.일각에서 불안요소로 제기해 왔던 숙박시설 또한 충분히 확보를 마친 상황이다. 정상회의 중 일일 최대 방문객이 7500명으로 방문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주시는 주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반경 10km 내 1만2812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정상 및 글로벌 CEO를 위한 PRS(Presidential Royal Suite)는 35개나 확보했다.이 외에도 경주시는 응급상황을 대비한 응급치료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경북권 13곳을 포함한 총 24개 협력병원을 운영하며 정상회의장, 경주문화엑스포공원, 라한호텔 등 3곳에는 현장진료소를 구축하는 한편, 응급의료지원단을 운영해 의사, 구급대원, 중앙응급의료센터 관계자 등 환자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중"이라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통해 이후의 레거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국제도시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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