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역의 산업·교육·복지 전반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며 ‘지속가능한 성장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대구시 편입 30주년을 함께 맞은 올해 달성군은 대형 국책사업 유치와 교통망 확장,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보육 지원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 행정의 표본으로 주목받고 있다. ◆ 산업·인프라 혁신으로 대구 미래먹거리 이끄는 달성1995년 11만3000여 명이던 인구는 2024년 기준 26만4000여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도심 팽창과 함께 산업과 교통 인프라의 동반 성장도 눈에 띈다.달성군은 지난해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제2국가산단)’ 유치에 성공하며 첨단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더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타 통과, 모빌리티 모터 부품 특화단지 지정 등 연이어 굵직한 국책사업에 이름을 올리며 ‘대구 미래먹거리 산업의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2024년 7월 착공을 앞둔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대구국가산단(구지면)을 연결하는 36.4km 철도망이다. 1조50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완공 시 산업단지 접근성과 지역 물류 흐름에 획기적 변화가 예상된다.또 달성군은 도시철도 1호선 옥포읍 연장과 역사 2곳 신설을 대구시에 제안해 4월 민간투자 제안자 선정 등 실질적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 노선은 제2국가산단까지 연장돼 통근·이동 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달성군은 ▲중소기업 이차보전 ▲기술특례보증 등 대구 최초의 기업 지원책을 잇달아 도입하며 자금난 해소와 성장을 도왔다. 특히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은 3년 연속 대구시 최대 출연 규모를 기록해 지역 경제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 ◆ 출생률 9년 연속 1위…‘아이 키우기 좋은 달성’ 입증달성군은 통계청 기준 9년 연속 ‘전국 군 단위 출생아 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방소멸 시대 속에서 ‘보육과 교육’이라는 해법을 실천해 온 행정의 성과로 평가된다.군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어린이집 영어전담교사 배치’를 실시했으며, 대구 최초로 ‘365일 24시간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관내 어린이집 24개월 이상 원아의 특별활동비 전액을 군비로 지원한다.2023년 설립된 ‘달성교육재단’을 중심으로 입시설명회, 진로 컨설팅, 영어캠프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DGIST와 연계한 ‘과학창의학교’, 이주배경가정 대상 ‘늘봄 프로그램’ 등 7개 사업에 총 31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는 대구 기초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다.또 하빈면에 위치한 달서중·고교의 다사읍 세천리 이전이 확정돼 오는 2027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이는 인구 증가에 따른 학령기 인프라 확충 노력의 일환이다. ◆ 복지정책도 전 세대 아우르는 구조로 전환달성군은 구지농공단지 내 ‘청년문화센터(4층)’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국비 공모에 선정돼 60억 원을 확보했으며 청년 창업과 문화 활동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노인 복지 또한 활발하다. 8개 파크골프장 운영, 206억 원 규모 노인일자리 예산 확보, ‘노노케어’ 등 자발적 노인돌봄 프로그램 등 능동적 복지정책을 전개하고 있다.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행복한 병원 응급실 24시간 운영’(유가읍), ‘달성건강빵빵이’ 이동건강버스 운영 등도 지역민의 건강권 보장에 기여하고 있다. ◆ 문화·관광은 미래세대 눈높이로 재설계오는 7월 현풍읍에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이 문을 연다. 군 최초의 어린이 특화 도서관으로 자연 속 독서·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또 가족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달성 워케이션 상품’도 운영 중이다. 보호자는 관광지 내 공유오피스에서 업무를 보고, 아이는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구조로, 새로운 관광모델로 주목받고 있다.2022년 대구 최초로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달성군은 오는 2027년까지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활동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 정체성을 넓혀가고 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민선 8기 3주년에 접어들며 달성군의 역점 사업이 하나둘 차질 없이 완수되고 있다. 앞으로도 제2국가산단과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 사업이 무사히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적으로 가장 큰 화두인 출생률 증가와 관련한 보육·교육 활동은 물론 청년, 노년층 등 전 세대를 위한 사업에도 아낌없이 힘을 쏟으며 군민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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