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이 대구시 편입 1년을 맞아 눈에 띄는 변화의 중심에 섰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1일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대군민 메시지를 통해 그간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남은 임기의 비전과 과제를 밝혔다.김 군수는 “소멸과 고령화라는 위기 속에서도 군위는 행정구역 개편, 지역개발, 교육혁신 등 전방위 분야에서 굵직한 변화들을 만들어냈다”며 “대구 편입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구 편입 1년 만에 ‘급행버스 개통’… 체감형 변화 이끌어 군위군은 지난해 7월 대구 편입 이후 1년 만에 급행버스 4개 노선을 전면 개통하며 ‘생활권 통합’을 가시화했다. '대구시 군위군 시대'의 개막으로 불렸던 대구 편입은 단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교육·교통·복지 등 실생활 전반에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군부대 이전 유치 확정…동·서 균형발전 양 날개 가장 굵직한 성과로는 ‘군부대 이전 유치’가 꼽힌다. 지난 3월 유치에 성공한 국군복합타운은 동부지역 개발을 견인할 핵심사업으로 의료·주거·상업기능이 어우러진 첨단 밀리터리타운 조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기존 서부권에 추진 중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함께 군위 균형발전의 양 축이 마련됐다.◆ 스카이시티 조성 가속…인구 14만 스마트도시로 도약 군위읍 일대에는 325만 평 규모의 ‘스카이시티’가 조성된다. 주거, 의료, 산업, MICE 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로 계명대 동산의료원 메디컬센터, 대구테크노파크 첨단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 군수는 “군위의 미래를 담는 공간 재설계로 도시 외연을 확장해가겠다”고 말했다.◆ ‘골든볼’ 사과·푸드플랜… 군위형 농업브랜드 키운다 농업 분야에서는 로컬푸드 브랜드 ‘장봐군위’와 군위형 푸드플랜이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군위군이 자체 개발한 여름 사과 ‘골든볼’은 시범식재를 마치고 본격 확산 단계에 접어들었다. 군은 2029년까지 재배면적 100ha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IB 교육클러스터 전국 최초 추진… ‘교육수도 군위’ 선언 교육혁신도 빼놓을 수 없다. 군위군은 전국 최초로 IB(국제바칼로레아) 초·중·고 통합 교육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아이사랑 키움터, 세대희망 허브센터 등 전 생애 교육시설도 잇따라 확충 중이다. 김 군수는 “전국에서 명품교육을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체류형 관광도시 육성… 파크골프·미디어아트로 생활인구 1만 도전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미디어아트 체험관 등 레저 인프라가 집중 조성되고 있다. 삼국유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 팔공산 국립공원 명소화 등 정체성을 살린 문화정책도 병행된다.◆ ‘군위형 마을만들기’ 전국 모범… 주민 주도형 자치 확대 군위군 고유의 주민 주도형 마을만들기 정책은 올해 전체 마을의 96%인 175개 마을이 참여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주민이 직접 기획·실행하는 사업 구조는 ‘현대판 새마을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김 군수는 “군정의 문턱을 낮추고, 행정은 오로지 군민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자세로 남은 임기에도 끝까지 군민과 함께하겠다”며 “중단 없는 발전과 군위의 확실한 도약을 완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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