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환호여자중학교(교장 강호철) 학생들이 국제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하며 실질적인 진로 체험에 나섰다.학교 측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한 달 동안 SCA(스페셜티커피협회) 바리스타 초급(Foundation) 자격 취득 대비 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과정에는 3학년 학생 가운데 희망자 10명이 참가했으며, 북구 삼호로의 커피교육기관 ‘카페 크레마’에서 매주 토요일 꾸준히 교육을 받은 뒤 전원 자격을 취득했다.교육은 에스프레소 추출과 스티밍, 머신 작동 이해, 위생관리 등 커피 전반에 걸친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은 실제로 라떼아트를 시도하는 등 전문 기술을 익혔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바리스타 분야에 대한 관심을 심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수업을 들을수록 재미있었다. 나중에 직접 카페를 창업해보고 싶다는 꿈도 생겼다”고 말했다.강호철 교장은 “중학생들에게 다소 낯선 분야일 수 있음에도 학생들이 진지하게 참여했다”며,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넘어, 스스로의 진로를 탐색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환호여중은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 체험과 자격 과정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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