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상공인 가족등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불경기로 인한 영업부진 등 줄폐업이 이어지며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있다.지난해 폐업을 신고한 소상인등 폐업 사업자가 사상 처음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세청 국세 통계 결과 지난해 개인·법인을 포함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는 100만 8282명으로 199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폐업 사유는 사업 부진이 절반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2023년 7만5958명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도 2만4015명 증가하면서 역대 처음 50만명을 넘어섰다.폐업자는 내수 밀접 업종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전체 52개 업종 중 소매업 폐업자가 29만9642명으로 전체의 29.7%를 차지했다. 이어 음식점업(15.2%), 부동산업(11.1%), 도매 및 상품중개업(7.1%) 순으로 비중이 컸다.이중 소매업과 음식점업을 합하면 전체의 약 45%에 달했고 지난해 건설경기 불황에 건설업 폐업자도 4만9584명을 기록해 4.9%에 달했다.지난해 운영한 사업자 가운데 폐업자의 비율을 말하는 폐업률도 지난해 9.04%로 2년째 상승했다.폐업자는 2019년 92만 2159명에서 3년 연속 줄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누적된 사업 부진과 대출 연체율 악화 등으로 2023년부터 2년 연속 늘어났다.폐업 사유별로는 ▲사업 부진 50만6198명(50.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양도·양수(4만123명)▲ 법인 전환(4471명)▲행정처분(3998명) ▲해산·합병(2829명)▲계절 사업(1089명)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들은 “고금리·고물가가 이어지며 실질소득이 감소했고 소매판매, 음식점 소비 감소로 이어진데가 건설 경기도 유례 없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역도 예외가 아니어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경북지역 '최근 폐업사업자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사업자 수는 98만6천명으로 폐업률은 9.0%로, 2016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폭이다. 업종별로는 소매업(27만 7천명), 기타 서비스업(21만 8천명), 음식업(15만 8천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