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자랑하는 지역 대표 농특산물이 대구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포항시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대구 북구 경상북도농업자원관리원에서 열린 ‘2025년 바로마켓 경북점 시군구 연계 행사’에 참여해, ‘포항시의 날’ 특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포항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도권 외 소비층을 확보하기 위한 직거래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대표 품목인 애플수박은 30% 특별 할인과 시식 행사로 주목을 끌었다.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로 현장 반응이 뜨거웠고, 일부 품목은 조기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또한 여름철 별미로 인기 있는 냉동 산딸기 무료 시식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원하고 상큼한 풍미에 “올여름 디저트는 이걸로 정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이와 함께 포항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 ‘포항마켓’ 가입 이벤트도 병행돼, 신규 회원들에게는 7,000원 상당의 할인 쿠폰이 제공됐다. 현장과 온라인을 잇는 이중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조성득 연일중명작목반 반장은 “매년 대구 행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품질로 소비자 만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농가가 판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와 비대면 판매 채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은 도내 농가가 직접 생산하거나 가공한 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정례 직거래 장터로, 오는 12월 7일까지 매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