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프로그램의 정식 인증을 받은 대구팔공초중학교가 대구지역 최초로 초·중 통합 IB 월드스쿨의 위상을 선포했다.대구팔공초중학교 7일 오전 교내 강당에서 ‘IB PYP&MYP 월드스쿨 인증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IB 교육과정 운영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 자리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박소영 대구시의회 교육위원장 등 교육 관계자와 지역 인사 12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2021년 대구 최초의 초·중 통합학교로 문을 연 대구팔공초중학교는 개교 이후 배움 중심의 수업 혁신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교실수업개선 시범학교를 운영하며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었고 2023년 IB 관심학교 지정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IB 후보학교, 올해는 대구 최초 IB PYP(초등과정) 및 MYP(중등과정) 인증 월드스쿨로 공식 등록됐다.IB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채택된 국제 교육 과정으로, 학생 중심의 탐구학습과 사고력 중심 교육을 지향한다. 대구팔공초중학교는 초등과정에서 호기심과 자기표현을 통한 자율적 탐구 능력을, 중등과정에서는 비판적 사고와 개념기반 수업을 통해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학교 측은 특히 실제 생활과 연결된 ‘과정 중심 평가’와 학생 개별 성장에 집중하는 ‘피드백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체험하며 스스로 묻고, 탐구하고, 협력하는 주도적인 평생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미숙 팔공초중 교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든 성과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구팔공초중은 단순한 학교를 넘어 아이들의 삶에 스며드는 진정한 배움의 공간이 되겠다. 품격 있는 교육으로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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