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에게 지급 될 전문위탁 진료비 수십억원을 횡령한 대구보훈병원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12일 대구보훈병원 원무과 업무를 담당하면서 32억원의 공금을 가로챈 A씨(40)와 이를 도운 친구 B씨를 구속했다. 또 이들에게 계좌를 제공한 C씨(36)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함께 진료사실이 전혀 없는 가공인물 명의로 전문위탁 진료비를 청구하기로 하고 지난 2005년 3월 31일부터 지난해 11월 8일까지 모두 86회에 걸쳐 451개의 금융거래 계좌로 진료비를 입급시킨 뒤 문서를 허위로 작성, 보훈병원장의 결재를 받고 16개의 가짜 계좌로 32억3390만원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6년간 같은 부서에서 같은 업무를 담당한 경위와 횡령한 돈이 윗선으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할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