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1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지역 기반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2025 대구권 유니코어(Uni-Core) 기술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연다.이번 대회는 대구시, 경북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대-ETRI 대경권 학연플랫폼사업단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가 공동 주관한다.대회는 과학기술 기반의 창업 아이템 발굴과 실현 가능성 높은 기술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전국 대학(원)생, 교수, 출연연 연구자, 예비창업자, 7년 미만 창업기업 등으로 지역과 전국을 아우르는 기술창업 인재들을 발굴한다.올해는 총 22개 팀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3주간의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대회 당일 발표에 나선다.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우수상 5팀이 선정될 예정이며 수상팀에는 시상 외에도 시제품 제작, 홍보영상 제작,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지원 등 실질적 창업 후속 프로그램이 제공된다.특히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 및 ‘GIF 2025’ 출전 연계 지원도 예정돼 있어 수상팀은 지역뿐 아니라 전국 무대에서 기술 아이디어를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된다.지난해 본선 수상자였던 ETRI 임채현 박사가 기술기반 창업기업 ㈜블리스라이프텍을 설립해 실제 창업 성공사례를 만든 만큼 올해 참가자들의 성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번 경진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일환으로 AI·블록체인·빅데이터(ABB) 등 첨단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한 지역 창업 생태계 확산을 주요 목표로 한다.최운백 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창의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가 지역 산업과 기술 융합의 견인차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창업 문화 확산과 기술기반 창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