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이하 재단)이 9일 대구 서구에 위치한 사랑의연탄나눔운동 본부와 함께 ‘사계절 김치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김장김치가 소진되는 시기에 맞춰 여름철에도 어르신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이날 봉사에는 재단 임직원 17명이 참여해 직접 재료를 다듬고 김치를 담그며 구슬땀을 흘렸다. 정성스럽게 포장된 포기김치 100포기는 대구 지역 내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재단은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매년 11조 원 이상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국가근로장학금, 기부장학사업 등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4년 기준, 장학금 수혜 인원은 124만 명, 학자금대출은 약 63만 명에 달한다.특히 본사가 위치한 대구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김치나눔도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강준희 재단 상임이사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끼니 걱정 없이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