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재앙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봉화지역의 한 작은 마을 주민들이 전신소독기를 자체 구입하는 등 자발적 차단방역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봉화군 상운면 신라리 마을 주민들은 최근 인근 마을인 상운면 운계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구제역으로부터 마을을 지키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구제역 차단과 더 철저한 방역을 위해 마을 자체기금 300만원으로 지난 12일 전신 소독기를 구입해 마을 입구 초소에 설치했다. 신라리 마을은 초기단계부터 축산농가가 자발적으로 초소를 운영하고 구제역 차단을 위해 통행 차량 및 마을주민의 철저한 관리 등 모범적인 구제역 차단을 해오고 있다. 이 마을 윤상명 이장은 "전신소독기 구입은 설날 귀성객들의 마을 방문에 대비하고 보다 완벽한 방역을 위한 것이다"며 "축산농가는 물론, 마을 주민 모두가 소독기 구입에 동의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권석묵 상운면장은 "넉넉지 않은 마을 살림일텐데 거금을 들여 구제역 방역에 동참해준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한다"며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구제역으로부터 상운면을 지켜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리 마을에는 24농가가 465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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