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지난 11일 대구·울산·경북 등 3개 광역단체장들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문가 포럼을 열었다.
이 포럼에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영남에 유치되는 것이 타당하다는 논의가 이루어지며, 벨트의 거점지구는 경북이, 기능지구는 대구와 울산이 맡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 충청권의 경우 과거 30여년간 국가연구개발의 중심지로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었으나 산업과의 연계 부족으로 부가가치 창출이 낮은 만큼 산업 인프라(포항 철강,신소재, 구미 전자, 울산 자동차, 화학 등)가 잘 갖춰진 영남권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초과학연구원이 들어설 경북의 거점지구로는 3세대 방사광가속기, 4세대 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 등 거대과학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대학평가 28위인 포스텍이 위치한 기초과학을 산업화하는 데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포항 권역이 유력시 되고 있어 포항시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포항시는 방사광가속기와 막스플랑크연구소 뿐만 아니라 아태이론물리센터, 나노집적기술센터,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등 58여개의 연구기관과 풍부한 R&D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영일만항 및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테크노밸리(TP2단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등 산학연 시설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이에따라 포항시는 과학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경상북도와 연계하여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오는 1월중으로 과학비즈니스벨트가 들어설 입지 선정 및 단지 조성을 위하여 경북도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설명회를 열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거점지구, 기능지구, 연구단(site lab)을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연구원을 설립, 중이온가속기를 건설하고 비즈니스기반 구축 및 외국인을 위한 정주권 조성으로 과학과 문화가 융합된 국제적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윤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