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구독자 38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흥삼이네’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시정 및 지역 홍보 콘텐츠 확대에 나선다.시는 21일 장상길 부시장이 ‘흥삼이네’ 운영자와 만나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콘텐츠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흥삼이네는 지난해 10월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포항의 농특산물·관광지·축제 등을 소재로 활발한 유튜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추석 제수 음식, 김장 담그기, 부추·시금치 요리 등 포항산 농산물을 활용한 콘텐츠는 영상당 100만 조회수를 넘기며 지역 특산물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포항불빛축제, 장기산딸기축제, 백향과·애플망고 농장 체험 등 다양한 지역 현장 중심의 먹방·관광 콘텐츠도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포항시가 운영하는 택시 호출 앱 ‘타보소’를 소개한 영상도 제작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알리는 데 도움을 줬다.시는 향후 국제행사와 연계한 글로벌 콘텐츠 제작도 흥삼이네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다문화 시청자 및 해외 구독자를 겨냥한 전략적 콘텐츠 확대도 주요 협력 방향 중 하나다.장상길 부시장은 “흥삼이네의 꾸밈없는 콘텐츠가 포항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흥삼이네와 함께 포항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소통을 강화하는 홍보 전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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