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주의 여름은, 남다르다. 들불처럼 번지는 한낮의 열기에도 물길 너머 맑은 바람이 도는 강변, 흙 내음 스며든 둔치엔 설렘과 자유가 번진다. 그리고 이 여름의 정점에 ‘2025 영주 시원(ONE)축제’가 다시 돌아온다.시는 여름 대표 물놀이축제인 '2025 영주 시원(ONE)축제'를 8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5일간 영주시 문정동 문정둔치 일원(시민운동장 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도심 속 물놀이장인 워터파크존, EDM파티, 강변가요제, 썸머나잇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고 시원한 여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됐다.먼저 도시를 가로지르는 문정둔치가 거대한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주 행사장에 마련된 워터파크존에는 축제 기간 내내 자이언트 슬라이드, 대형 풀장, 에어바운스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이 설치된다.
스프레이존과 플레이존에서는 남녀노소 모두 물을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먹거리존과 시원존Ⅰ(식음공간), 시원존Ⅱ(체험공간) 등 부대공간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한바탕 물놀이로 한낮의 열기가 물러가면 밤에는 축제의 열기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다. 도시의 밤을 가르는 EDM파티, 전국 단위 예선을 거친 제2회 영주 서천 강변가요제, 매일 펼쳐지는 시원 썸머나잇 무대공연 등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여름밤을 채운다.다양한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축제 기간 내내 매일 밤 이어지는 시원 썸머나잇은 축제 첫날인 8월 1일 1990년대 대학가요제를 콘셉트로 '보이스 퀸' 정수연, 대학가요제의 주역 '익스' 이상미가 출연해 축제의 밤을 수놓고 2일에는 파워보이스 김현정, 여름의 왕자 '쿨'의 이재훈이 출연하는 '토토즐'이 개최된다.이어 3일에는 히든싱어 백프로, 싸이렌이, 4일에는 박명수와 함께하는 시원 EDM파티가 개최되며 5일에는 영주시 홍보대사인 걸그룹 ‘드림노트’와 축제 마지막 밤을 물들일 ‘마이티 마우스’의 피날레 공연과 함께한다.이 밖에도 시원썸머 DJ파티, 지역문화 예술인 공연, 시원쿨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이 하루 종일 이어져 영주의 여름을 뜨거운 축제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영주시와 영주문화관광재단, 관련 부서 등은 지난 7월 16일 축제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축제 안전관리·교통‧주차‧환경 정비 등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축제 관계자는 물놀이장 내 안전요원 배치 등 빈틈없는 관리로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대표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시민과 방문객이 모두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영주 시원(ONE)축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여름, 당신의 여름에는 분명 영주의 시원함이 기억될 겁니다.”이번 여름 땀과 피로, 일상의 무게를 모두 내려놓고 싶은 당신에게 영주가 건네는 시원한 초대장이 도착했다. 오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도심을 가르는 서천과 문정둔치 일원에 물놀이와 음악, 청량한 피서의 짜릿함이 가득 채워질 ‘2025 영주 시원(ONE)축제’에서 색다른 여름을 만나보자.다음은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과의 일문일답.
◆ 올해 '시원(ONE)축제'에 임하는 각오와 특별히 신경 쓴 점이 있다면영주 시원축제는 일상에 지친 모두를 ‘위로’하는 축제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도심 한가운데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고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안전한 물놀이, 쾌적한 시설,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문화·공연까지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챙기고 있다. 축제장은 무엇보다 모두가 안심할 공간이어야 한다. 행사장 주변 환경 정비부터 무더위를 피할 쿨링존과 응급의료반 운용까지 축제장 접근성과 시민·관광객 편의를 어떻게 높일지를 중점적으로 고민했다.◆ 축제 준비 중 특별히 기억에 남은 순간은축제라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기다림이자 누군가에겐 치유고, 누군가에겐 아이와의 특별한 추억이 될 수도 있다. '영주 시원축제'가 모두에게 좋은 기억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특히 실내가 아닌 야외 대형 행사라 날씨와 안전 이슈가 늘 마음을 졸이게 한다. 어린이와 어르신도 함께 즐기는 공간인 만큼 물놀이 시설 안전요원 배치, 쾌적한 휴식 공간 확보에 무엇보다 많은 신경을 썼다. 모두가 가족처럼 편하게, 걱정 없이 다녀가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 잠시 일상을 벗어난 '위로'로서의 축제라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지여름의 열기에 지친 분들이 잠깐이라도 자신을 ‘덜 걱정’하며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단 한 번의 순간이라도 ‘올해 여름, 영주에서 잘 쉬었다’는 말이 들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계속해서 반복하게 되는 생각은 ‘혹시 모를 불편’에 대한 선제적 준비입니다. 교통 혼잡, 위생, 더위, 안전, 이 모든 것을 만족시켜 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소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실무자들의 고민과 노력을 조금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 올해 영주 시원축제, 꼭 즐겼으면 하는 ‘핵심’ 포인트가 있다면워터파크존에서 시원함을, 음악 축제에서 열정을, 체험 프로그램에서 영주의 다채로움을 느끼시길 바란다. 무엇보다 근심과 고민도 잠시 내려놓고 축제의 에너지로 ‘나에게 주는 여름 선물’을 가져가셨으면 한다.◆ 영주 시민들과 전국의 방문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영주 시원축제'는 모두의 무더위를 식혀 줄 시민 참여형 물놀이 문화축제다. 영주에서 시원하게 마음껏 웃고 즐기고 쉬다 가셨으면 한다. 축제장에서만큼은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어깨 펴고 진짜 여름을 느끼시길 바라며 도심 속 특별한 쉼표, 올해는 꼭 영주에서 경험하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