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구제역이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축산농가와 전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돼 24시간 쉬지 않고 철통 같은 방역과 관내 기관 단체의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 성원에 힘입어 구제역 폭탄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 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은 빈틈없는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을 위해 단촌면과 신평면을 비롯한 20개소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방역에 만전을 다하고 있으며 군은 이동통제소 추가에 따른 인력보충을 위해 전 공무원을 초소 1개소 당 3교대 편성해 연인원 3만여명을 투입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특히 의성이 구제역 시발점인 안동과 바로 인접해 있지만 의성에서는 타 지역과는 차별된 방어 체계인 차량방역만이 아닌 대인방역을 함께 시행하고 예방적 살처분을 신속하게 하는 등 공격적인 대처 방안이 이번 구제역이 의성지역 확산을 막는 결정적인 성공 전략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공무원들이 주민들의 협조 아래 무풍지대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이면에는 평소 의성군이 추진해온 의성마늘소가 이번에 진가를 발휘 한 것이라는 말들이 회자 되고 있어 앞으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의성마늘소는 순수 혈통 토종 한우 송아지를 선별 거세한 소로서, 순토종 의성마늘을 직접 수매 가공한 후 사료공장에서 위탁생산한 사료를 먹여 면역성과 품질을 향상시킨 1등급 한우이다.
의성군에서는 5000여 농가가 1630ha의 경작지에 마늘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들 농가에서 재배한 마늘을 의성마늘목장 소, 돼지, 닭 등의 가축사료로 활용한다. 마늘의 강력한 살균력과 면역 조절 기능이 가축 등의 면역력을 높여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의성군과 축산 농가는 동일한 사양프로그램, 동일한 사료, 동일한 육질의 유전자, 일관된 계통출하 등에 합의해 자발적으로 우수 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마늘사료를 먹은 가축은 몸에 좋지 않은 콜레스테롤 함량은 낮춘 반면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을 높인 축산물로 생산된다. 의성군 축산 브랜드인 의성마늘목장은 ‘마늘소’, ‘마늘포크’, ‘마늘란’, ‘마늘닭’ 등 4개의 브랜드로 운영된다.
의성군 유통축산과 신홍열씨는 전국에 구제역과 AI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국가적인 재난상황이라며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방역통제초소 발견 시 차량 운행 속도를 낮추는 등 방역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정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