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농업인들이 자율 방역대를 조직해 과수원용 고성능 분무기로 매일 마을에 2회씩 공동 소독을 실시해 구제역 철통방역에 앞장서고 있다.
안동에서 구제역이 첫 발생 후 이웃마을인 영천시 청통면 계지리와 용천리 가축사육농가 56호는 지난해 12월부터 자체 마을 방역대를 조직해 마을 진입도로를 양쪽 2곳에서 차단하고 자율방역초소 설치와 마을공동방역을 실시해 구제역 없는 청정축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구제역 자체 방역을 위해 십시일반(5만원~90만원) 성금을 출연해 1,8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자체 방역조를 편성해 일일 자기 농장2회 소독과 마을 공동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마을 진입로통제 근무는 2개조 4명을 편성해 교대 근무을 실시하고 만약 근무에 빠지게 되면 필히 대체인력을 배치근무토록 하였고, 외부 차량과 사람에 대해 철저히 검문검색을 하고 농가 소유의 고성능 분무기(SS기)를 동원해 조별 3명씩 1일2회 마을 전역 공동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청통면 계지리와 용천리는 소 45농가에 4,500두와 돼지 11농가에 30,000두를 사육하는 영천의 대표적인 축산 단지이다. 주민 자율적으로 이렇게 방역을 실시한 결과 구제역 의심가축 신고가 일체 없는 마을이 됐다.
구제역 방역에 앞장서고 있는 청통면 계지리 김봉운(47)씨는 양돈농가의 철저한 통제와 방역만이 구제역을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자율방역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공무원으로만 방역과 초소 근무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농가의 자율적인 방역활동이야 말로 구제역 예방의 초석이 되므로 시에서도 자율방역을 위해 약제와 방제복 등을 지원을 하고 자율방역 활동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