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의 본사가 올해 상반기내에 경주시로 조기 이전한다.
19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민계홍 방폐물관리공단이사장, 최양식 경주시장, 김일헌 경주시의회의장이 함께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공단의 본사를 당초 2014년까지 경주로 이전키로 했던 공단본사를 올 상반기에 앞당겨 옮길 것이라고 공식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방폐장을 유치한 경주시에 이전되는 3대 국책사업인 한수원본사. 양성자가속기. 방폐장중 첫 지방이전 사례여서 경주시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는 입장이다.
민계홍 방폐물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날 가진 기자 회견장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초 2014년까지 신사옥을 짓고 경주로 본사를 옮길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민 이사장은 이어 지난해 연말 방폐장 부지선정 5년 만에 방사성폐기물이 첫 반입됨에 따라 방폐장의 안전운영을 위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본사 스스로 경주로의 조기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거듭 밝혔다.
또 공단의 조기 이전에 따른 경주 본사의 임시 사옥은 옛 경주여중 건물을 리모델링해 현재 용인 본사에 근무하던 직원 130여명을 우선 근무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14년 사옥건립이 완공되면 지금의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 근무 인원 80여명을 포함 총 210여명이 경주본사에 근무하게 되면서 방폐물공단의 경주 이전은 완전 마무리된다.
지역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는 20%정도를 지역에 거주하는 인재를 우선채용하고 인턴사원제를 도입해 우수한 근무자는 정식지원으로 임명토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민 이사장은 이번 본사 이전을 계기로 처분 시설 2단계 시설 설계용역 들어가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방폐장의 적기 건설을 위해 공기단축에 주력해 원전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전력을 쏟고 경주의 동반자로서 경주시의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적극 동참해 관련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재육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2단계 시설은 1단계 동굴처분방식과 달리 천층처분 방식으로 이는 평탄한 부지에 철큰 콘크리트 처분고를 만들고 그안에 방폐물 용기를 쌓은 후 여러층의 덮개로 마무리하는 공사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경주 방폐장의 총 저장용량은 80만 드럼으로 지난해 연말 10만드럼이 1단계 시설인 동굴처분 방식에 저장됐다.
이어 “방폐물관리공단은 앞으로 경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천년고도 경주가 원자력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방폐공단의 본사 이전과 더불어 중저준위방폐물 반입이 시작되면서 특별지원금 1500억원도 경주시에 이체되고 경주시의 방폐장 유치효과가 올해부터 가시화 해 경주시민들의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민 이사장은 끝으로 방폐장 시설은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공사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안전성 우려에 대해서는 걱정할 것이 없다며 1단계 시설물을 내년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고 일단 12만5000드럼 규모의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이후 추가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공단의 본사조기 이전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본다며 경주발전의 새 시대의 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일헌 시의회의장은 이제 방폐물관리공단이 경주에 뿌리를 내려 경주시와 함께하게 되었다며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인호, 이원삼 기자